
울진과 봉화를 연결하는 12령 가운데 새재 바로 아래에 중수를 하여 반듯하게 유지되고 있는 새재성황사는 기와를 얹은 맞배지붕으로 정면 한 칸 측면 한 칸의 제당이다. 소나무 판재를 이용하여 벽체를 만들었으며, 정면에는 좌우 여닫이문을 달았다. 제당 정면 입구에는 ‘조령성황사(鳥嶺城隍祠)’라 쓴 편액을 걸었다. 성황사 내부에는 중수와 관련한 현판이 14개 걸려있어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1868년 이후의 중수와 운영에 대한 현황을 잘 알 수 있다. 대관령 서낭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지는 이 성황사는 당 내부에 여자 화상이 있었으나, 지금은 없다.